[단편 소설] 순수 창작 소설

Grein 단편 /10화

순수 창작 소설 중, 단편 소설만 존재/판타지, 현대 등 장르가 구분되어 있지 않음/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하기에 다소 배경 묘사가 난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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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가상세계 게임 현실 단편소설

Grein

100,000P 12 2021.12.27

[추천곡] Duggy - 별처럼 '네가 어떻게 알겠어. 이미 머릿속으로는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그게 안 돼. 답이 3번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정작 답안에는 5번이라고 적어 내버린 시험지처럼,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하게 된단 말이야. 하지만 너는 어때, 그랬던 적이 있어? 그런 사람들을 이해한 적 있어?' 맑은 갈색으로 항상 또렷이 빛나던 너의 두 눈동...

소설 봄 눈 친구 관계

Grein

9 1 2021.12.27

[단편 소설] 순수 창작 소설

잃어버린 미래

어떻게 했어야 했던 걸까

[추천곡] Red - Pieces 잿빛 구름으로 뒤덮여 그 모습조차도 보이지 않았던 어제와는 다르게, 하늘은 본래의 푸른 빛을 한껏 드러내며 맑게 웃고 있다. 초목도 오랜만의 햇볕이 반가운 듯 미풍에 자신의 몸을 맡기며 인사하는데, 내 앞을 가로막은 주황색 벽돌벽은 그런 하늘조차 가릴 듯이 높디높기만 하다. 돌아갈 엄두도, 넘어갈 엄두도 낼 수 없을 정도로...

소설 단편 미래 갈등 장래희망

Grein

6 1 1 2021.12.27

[단편 소설] 순수 창작 소설

몽상

너의 꿈, 나의 꿈

[추천곡] 몽상곡 (페르소나4 OST) 칠흑과 같이 검푸른 빛을 머금은 하늘 속에서 촘촘하게 박힌 하얗고 작은 별들이 보인다. 간간히 그 사이로 흐르듯 떨어져 내리는 별똥별은 마치 내가 가는 길을 축복하듯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그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나는 이내 시선을 내려 내 발목을 스치는 풀 한 포기를 바라보았다. ...

소설 꿈 약속 맹세

Grein

8 1 2021.12.27

[단편 소설] 순수 창작 소설

세계의 잔재

무너지기 전의 세계는, 어떤 곳이었을까

[추천곡] Wolpis Kater - 청천전야 (Piano Cover Ver.) 마치 폭탄이라도 떨어진 듯이 천장이 무너져 내린 학교를 가만히 올려다보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저기 부서지고 망가진 학교의 시멘트 기둥에는 안쪽에 박아 넣은 철심이 고스란히 드러나 흉측한 몰골을 하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걸음을 옮겨, 한때는 하얗게 빛이 났을 계단을 ...

판타지 미래 건물 밤하늘 방랑자

Grein

23 1 2020.03.05

[단편 소설] 순수 창작 소설

붉은 가로수 길

무자비한 길의 악몽

[추천곡] HnS - 증오, 널 미워해 붉은 꽃잎이 사뿐히 떨어져 내리는 어느 봄날, 나는 가로수 길을 그저 가만히 걷고 있었다. 흔히들 심어놓는 분홍빛 벚나무가 늘어서 있었을 가로수 길에는, 왜인지 붉은 꽃이 한가득 피어있는 가로수가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서 있었다. 하지만 그 풍경이 이상하고 거리감이 느껴지기보다는 너무도 매혹적으로 느껴져서, 나는 평소 ...

판타지 악몽 붉은색 배신 증오

Grein

22 1 2020.03.04

[단편 소설] 순수 창작 소설

같은 사람

그럼에도 함께 할 수 없는

[추천곡] Tomoya Naka - Rainy Song 타닥, 타다닥. 유리창을 세차게 두드리는 빗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문제를 풀어내려 가던 손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유리 창문을 바라봤다. 언제부터 비가 내린 것인지 유리창은 이미 수많은 빗방울이 꽉 채우다 못 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고,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라고는 검정에 가까운 회색빛 하늘뿐이었...

동질감 비 공허함 상실 다름

Grein

17 1 2020.03.03

[단편 소설] 순수 창작 소설

빛바랜 추억

우정이란 무엇일까

"네가 바라는 게 뭔지, 나는 잘 모르겠어." 진심을 담은 한 마디가, 내 마음에 날아와 박혔다. 처음으로 진솔하게 내뱉은 소녀의 말에는, 공허함만이 가득했다. 지금에 이르러서야 마주하게 된 진실은, 내게 너무도 버거운 것이었다. 하지만 이 상처 또한 내가 자초한 것이기에, 나는 그저 가만히 눈을 감고 소녀의 말에 귀 기울였다. 하지만 들려오는 것은 소녀의...

기억 우정 감정 오해 다툼

Grein

11 1 2020.03.02

[단편 소설] 순수 창작 소설

스쳐가는 과거

주마등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마치고, 평소와 다름없이 침대에 등을 대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내일 할 일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다가,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눈을 뜬 내 시야에는, 하얀색밖에 보이지 않았다.천장도, 벽도, 바닥도, 온통 새하얀 방에 내가 서 있었다. 아니, 이곳이 방인지 바깥인지조차도 알 수가 없어서, 나는 수없이 주변을...

자각몽 주마등 영혼 추억 천국

Grein

23 1 2020.03.01

[단편 소설] 순수 창작 소설

밤하늘의 노래

노래에 건 맹세

[추천곡] 악토버(OCTOBER) - The Gray City 새카만 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이 아름답게 빛나는 밤에, 나는 언덕 위의 바람을 맞으며 가만히 서 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을은, 낮에 보았던 싱그러운 초록빛을 잃은 채 검푸른 빛만을 머금고 있다. 그것이 마치 어두운 동굴 속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뱀처럼 느껴져서 두렵다. 하지만 그 두려...

꿈 미래 유품 밤 유언

Grein

108 2020.02.29

Grein

팬픽 범위 : 메이플스토리/해리포터/도쿄리벤저스 기타 창작 : 단편 소설/판타지(중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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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내리는 눈

겨울이어도 따뜻할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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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했어야 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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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길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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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

그럼에도 함께 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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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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